의뢰인(아내)은 전문직으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스스로 상당한 재산을 형성했지만,

남편은 사업 실패와 투자 손실로 막대한 채무를 지고 있었습니다.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된 상황에서 이혼을 결심했으나,

남편에게 채무가 많다는 이유로 오히려 재산분할을 해줘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의뢰인은 “내가 번 돈으로 쌓은 자산을 지키면서,

더 이상 분쟁 없이 조용히 정리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름을 찾았습니다.

여름은 사건 초기부터 ‘소송으로 가면 불리, 조정으로 가면 유리’라는 점에 착안하여 전략적 조정 절차를 설계했습니다.

우선 양육권과 친권은 남편에게 집중시키되,

의뢰인의 경제적 기여도와 자녀의 안정적 생활 여건을 근거로 양육비 부담 전액 면제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재산분할 문제는 조정 단계에서 아예 다루지 않기로 합의하여,

의뢰인의 특유재산 100%를 보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남편 측의 채무나 분할 청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장래의 추가 분쟁 리스크까지 해소했습니다.

결국 법원은 조정이혼을 성립시켰고,

의뢰인은 재산·양육비 모두 지켜낸 채 이혼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